본문 바로가기
사회

<사회학자들: 오귀스트 콩트 3편>

by 준 스튜어트 2021. 12. 30.
반응형

여러분! 오늘은 드디어 사회학 학문의 최초정립자

'오귀스트 콩트'에 대한 마지막 정리 시간을 갖겠습니다. 

마지막 시간이니만큼 지루하지 않으시도록 

핵심, 요점만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8> 콩트의 인식 체계 - '과학의 위계'

이는 앞서 말한 콩트의 '인류진화 3단계 법칙'과 맞닿아있고, 이어져있는 연속선상의 개념체계이니

사회학을 전공하시거나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알아두시길 권장드립니다.

①콩트는 인류의 진화와 발전이 명확하고 분명한 '3단계(신학적단계, 형이상학적단계, 실증적단계)'를 거친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각 단계는 전 단계와 맞물려 전 단계의 완성에 따라 기초하고 의존하여 연쇄적으로 나타난다고 보았다. 

 

②따라서, 콩트는 인류의 모든 지식체계와 지식은 '최종 단계'인 실증적 단계에 도달하기전까지 총 3가지에 비례하여 '시간이 걸린다'라고 판단했다. 그 3가지는 다음과 같은데,

a.단순성

b.보편성

c.타학문과 독립성 이다.

 

③결과적으로, 과학의 위계라는 것은 단순히 그냥 콩트가 말로 내뱉은 의미없는 단어와 문장이 아니라. 콩트의 '사회학'을 이해하는데 기초적인 토대가 되기에 중요하다. 이제부터 왜 그런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아래의 글을 참고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콩트 曰: 학문(과학)의 위계질서는 점점 고도화되어 상부로 올라갈수록 '복잡성은 높아지고, 일반성은 낮아진다."

 

ex) 가령, 콩트의 개념을 이해를 돕기 위해 피라미드식 구조를 토대로 설명을 하나 해보자면 

학문(과학)이라는 피라미드의 맨 하부(하위 단계)에는 '천문학'이 위치하고 가장 상부에는 '사회학'이 위치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콩트의 과학적 위계 질서를 도식화 해보면,  피라미드 구조의 하부에서 상부까지 순서대로 위치하는 학문들의 서열은

 

천문학 -> 물리학 -> 화학 -> .... -> 생물학 -> 사회학 순서대로 정렬되는 것이다.

 

결국, 콩트는 모든 학문의 최상위 버전이 '사회학'이라고 보았다.

즉, 실증적 방법의 최고 단계 있는 학문이 사회학이라는 것이다.

 

:: 가령, 학문서열의 최상위단계에 있는 '사회학'은 구조상 바로 직전 단계인 생물학에 가장 많이 의존한다. 생물학은 각 단위를 분리(seperate)시킨 화학이나 물리학 등의 학문과 달리 유기적인 단위, 시각을 지니며 발전되어온 학문이다.  사회학 역시 이러한 생물학의 영향을 받아, "각요소를 관찰하고" "전체 속에서의 개인보다, 사회라는 전체에 더 주목"하게 되었다.

 

자 이제 모든 설명은 끝났다.

이제 끝으로, 어렵고 난해해 보이는 콩트의 과학적 위계 이론를

이해하기 쉽게 핵심, 요점만 정리해보겠다.

 

★tip★

-학문(과학)의 위계질서는 피라미드식 구조를 형성하며, 가장 하부에는 천문학. 가장 상부에는 사회학이 위치한다.

-가장 하부에 있는 학문은 1)가장 단순하며, 2)가장 보편적이며, 3)타학문과 가장 독립적인 학문이다.

-피라미드 구조에서 학문서열은 상부로 올라갈수록 '복잡성'이 가능하는 경향이 있다.

-학문의 각 단계는 이전 단계(학문)에 비해 발전된 것이지만 동시에, 이전 단계의 이미 완성된 학문,자원들을 동원한다.

 


<9> 학문적 탐구 방법론 

마지막으로 알아볼 것은 콩트의 '탐구 방법론'이다. 기본적으로 콩트의 모든 인식은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Q: 인류의 발전과 사회의 진보(사회동학), 사회의 안정/질서(사회정학)을 설명하려고 할때. 그 기반은 과연 무엇인가?

이제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콩트가 학자로서 어떤 탐구방법론을 채택했고, 사회학이라는 학문을 정립하기 위해, 해답을 찾기위해 어떤 과정들을 만들거 거쳤는지를 알아보기로 하자. 

 

*콩트의 탐구 방법론

 

<1단계> - 관찰 

콩트는 무언가를 찾는 행위가 잡다한 사실을 무작정 찾는 것이 아니라, '관찰'이라는 행위에 있어 가이드라인을 잡아줄 "예비적 이론"을 토대로 하나의 "사회적 사실"이 다른 사실과 관련을 맺게 될 때. 그 사회적 사실들은 비로소 과학적 의미를 띄게 된다고 보았다.

 

즉, 정리하면 콩트는 무언가를 탐구할때 가장 첫번째로 해야할 것은 '관찰'이라고 보았으며, 이러한 관찰은 정적일수도 있고, 동적일수도 있으며. 이러한 법칙들에 입각해 있을때만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말한 것이다. 

 

<2단계> - 실험 

"인간 세상에서 직관적인 실험이 가능할까?" 이것이 바로 콩트가 실험과 학문수행에서 주된 문제의식으로 삼은 점이다. 

콩트는  "모든 현상의 규칙적인 과정이 '명확한 방식'으로 간섭 당하는 곳에선 반드시 '실험이 이루어진다"라고 주장하였다.

정말 어려운 말이다. 사회학을 전공하고 이 글을 쓰는 필자조차도 이해가 아직도 어렵다. 

 

하지만, 굳이 쉽게 이해해보자면 콩트가 말한 탐구방법의 '실험' 단계는 어떤 분야 혹은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1 -> 2 -> 3 의 순서대로 규칙성을 띄며 분명하고 명확하게 일어난다면. 형태가 어떻든 간에 '실험'의 대상이 되며 동시에 '실험'을 해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3단계> - 비교 

콩트의 사고를 이해하려면, '비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실로, 사회학 전체에서 '비교'을 통한 모든 연구와 방법론은 가장 중요하다. 가령, 인간 집단들 사이의 비교는 '인간진화'라는 명확한 현상의 상이한 단계들과 과정들을 한눈에 관찰 가능토록 해준다. 콩트의 '비교론'을 알기위한 핵심 개념은 다음과 같다.

 

a. 인류는 예외없이 전체적으로 '동일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발전해왔지만, '여러 요인'에 의해 각자 불균등한 발전 정도를 지니고 있다.

 

b. 모든 연구와 현상에서 '비교'는 매우 중요하다, 가령, 인종이나 기후 등 자연사적인 조건들이 인간사(史)에 미친 영향을 연구 하려고 할 때 '비교'는 핵심적인 방법이 된다. 

 

예를 들어, 몇 국가나 인종의 사회적인 차이를 규명하려고 할 때. 그 차이를 실제 원인인 인류라는 존재에게 내재되어 있는 '진화의 불균등함'이라는 요인에서 찾지 않고, 기후나 식습관 등 다른 요인들을 들어 찾아보려 할때 이러한 '비교'론은 필수적인것은 물론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4단계> - 역사적 방법 

콩트는 인류의 일관된 지속되는 상태에 대한 '역사적 비교' 또 한 매우 중요하다고 보았으며, 탐구방법 중의 맨 마지막 단계로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았다. 특히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역사적 비교를 행하는 것은 콩트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다. 

 

a. 새로운 정치철학을 형성하는 과학적 방법

 

b. 본질에 관계없이 과학의 하부구조를 형성하는 것 

 

:: a는 콩트가 정치철학이 역사를 만들고, 새로운 인류의 역사를 창조해온 원동력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며. 그것은 만드시 '정립되고', '일관된' 역사적인 과학적 방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보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반면, b의 경우는 앞서도 설명했듯이 콩트는 과학적 위계질서를 토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회학을 정립하였기 때문에, 피라미드 구조상에서 학문(과학)을 탄탄하게 만들어줄 하부구조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상위 학문은 바로 직전의 하위학문과 연관,연동되면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개념을 잡아가는 것이므로 가장 높은 상위의 개념은 '사회학'이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탄탄한 하부구조와 가장 기초적인 보편 학문이라고 본것이다. 

 

콩트는 이와같이 설명한대로, 역사적 방법을 통해 최종적으로 '연구 방법'을 검토하고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 이야기(<사회학자들: 칼 마르크스 1편>)에서는,

 

마르크스는 누구인가(개인적 배경), 마르크스의 핵심이론 中 소외론,자본주의론에 대해 다룰 것입니다

지금까지 <오귀스트 콩트> 총 3부작에 대한 설명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