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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핫플레이스(맛집)

[청담동 맛집]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다녀온 주관적인 후기

by 준 스튜어트 2023. 2. 15.

얼마 전 사랑하는 연인과 청담동에 있는 스테이크 맛집으로 알려진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몰랐었는데, 아직 국내에 여기 한 곳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인플루언서들과 각종 유튜버, 연예인들도 많이 들렀다고 해서 큰 기대를 안고 갔습니다.

 

■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 152길 21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거리)

 

청담동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국 뉴욕 스테이크 하우스집(프랜차이즈)의(프렌차이즈) 한국 1호점이며, 저온 냉장고에 보관하듯 일정한 온도, 습도, 통풍이 유지되는 곳에서 2~4주가량 고기를 공기 중에 노출시켜 자연 숙성시키는 방식의 드라이에이징(dry aging) 방식으로 스테이크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영업시간: 오전 11:00 ~ 저녁 10:00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전화번호: 0507-1486-8700

 

드레스코드: 슬리퍼 등 격식없는 복장은 일체 금지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는 365일 연중무휴라고 해요. 외국계 프랜차이즈 음식점인 만큼 한국 명절에도 쉬지 않고 영업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주차와 발레파킹(3,000원)도 가능하나 저희는 걸어서 방문했으니 차를 타고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전화해 보시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청담-입구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청담 입구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청담의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근사해 보이는 디자인에 식사를 하러 올라가기 위해선 레드카펫이 깔려있는 계단을 올라가야 하죠. 뭔가 계단에 빨간 카펫까지 있으니 방문하는 것 자체만으로 VIP 대접을 받는 느낌이어서 좋았네요.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청담-입구에-전시된-메뉴판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청담 입구에 전시된 메뉴판

또 하나 신기했던 점이,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정문 우측으로는 이렇게 큰 대형 메뉴판이 전시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무슨 전시되처럼 대형 메뉴판을 입구 앞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시하다니. 확실히 인기와 맛이 보증하는 대형 스테이크집인 만큼 자신감이 뿜뿜 묻어나죠? 저희는 예약시간 15분정도전쯤 미리 도착했었는데, 저 메뉴판을 한 번 천천히 읽어보고 들어갔어요. 대략적으로 메뉴와 가격대를 숙지하고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계단식-입구-(포토 핫플레이스)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계단식 입구(포토 핫플레이스)

이젠 식사를 하러 올라가 봐야겠죠? 아까 말씀드렸던 입구입니다. 레드카펫으로 된 계단이 쭉 깔려있는데요. 커플들이나 연인들이 자주 와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포토 핫플레이스라고 하더라고요. 저희도 겸사겸사 식사 전 대기하면서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조명과 구도가 좋아서 그런지 대충 찍어도 잘 나왔습니다 ^^;;;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내부-전경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내부 전경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내부 전경인데요. 안에 들어가면, 이런 느낌입니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왼쪽에는 단체석 손님들을 받을 대형룸(Room)들이 나열되어 있고요, 2인 정도 기준으로 가게 되면 이렇게 홀에 자리를 하나씩 배정받아 앉을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와인바 같은 것들이 통유리로 되어 보이는데 아주 멋지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명이나 전반적인 매장 디자인이나 분위기도 매우 고급스러워서 만족했습니다.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홀에-있는-불멍도구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홀에 있는 불멍도구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의 좋은 점. 홀에 앉은 사람 누구나 '불멍(?)'을 즐길 수 있어요. 뭔가 활활 잘 타오르는 불이 메인홀에 위치해 있어서 가끔씩 시선이 불 쪽으로 가더라고요. 스테이크 썰고 와인 한 잔 하며 불멍이라... 호불호가 갈릴지는 몰라도 제겐 완전 perfect 했던 플레이스였습니다.

먼저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기본 세팅을 해줍니다. 솔트(소금)와 울프강 특제 스테이크 소스, 그리고 코스요리를 시키면 미네랄워터와 스파클링 워터(탄산수)를 하나 선택해서 마실 수 있는데요. 저희가 시킨 미네랄워터의 맛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일반 생수와 크게 다를 바 없었는데.

 

 

하나 좀 특이했던 점은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특제 스테이크 소스예요. 굉장히 묽지만 적당히 달고 무거워 제 입맛에는 소스가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식전빵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식전빵

저희는 클래식 코스요리(인당 185,000원)를 시켰는데요.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의 코스요리를 시키면 첫 번째로 식전빵이 나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웃백에서 부시맨빵을 매우 좋아하는데. 그것과는 달리 방금 막 구워낸 듯한 따뜻하고 촉촉한 느낌의 빵들이 버터, 손수건과 함께 나왔어요. 빵맛은 저는 특별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지만, 원치 빵을 좋아해 버터에 발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식전-샐러드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식전 샐러드

빵 다음으로 나오는 통베이컨아보카도 샐러드입니다. 토마토, 양상추, 아보카도와 두꺼운 통베이컨을 미디엄 웰던으로 구워서 샐러드로 함께 내어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보카도와 베이컨이 아주 맛있었다고 생각해요. 베이컨은 육즙이 팡팡 터지지만, 간은 엄청 세지 않아서 매우 좋았습니다. 아보카도는 신선도가 매우 좋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오셔서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네요.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클래식코스-드라이에이징-포터-하우스-스테이크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클래식코스 드라이에이징 포터하우스스테이크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클래식코스의 하이라이트! 드라이에이징 포터하우스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분명 미디엄 레어로시 켰는데, 특유의 방식 때문인지 겉은 꽤나 많이 타서 나왔더라고요. ㅠㅠ 버터를 녹여서 낸 특제 국물 같은 것과 함께 스테이크를 썰어서 주는데. 겉 부분이 많이 타서 그런지 저는 엄청 특별한 맛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클래식코스-스테이크-곁들임-요리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클래식코스 스테이크 곁들임 요리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클래식 코스에는 스테이크와 함께 기본으로 곁들임 요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소스는 매시드 포테이토(감자)와 크림 스피니치(시금치)가 제공됩니다. 저희는 선택 사이드메뉴로 아스파라거스를 선택했는데 질기거나 너무 안 익지 않아서 적당하게 나왔습니다. 함께 먹을 수 있는 소스를 곁들여줍니다. 둘 다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겉은 굉장히 탔었는데, 안쪽은 빨간 거 보니 미디엄 레어가 맞긴 한가 보네요 ㅎ......

포터하우스-스테이크-미디엄-레어
포터하우스스테이크 미디엄레어

포터하우스스테이크 미디엄레어의 모습(?)입니다. 맛은 무난했지만 특별히 이곳을 방문해서 좋았던 점은 직원분들이 쉬지 않고 부족한 점을 체크해서 알아서 준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와인이 조금 비어있다 싶으면 와서 새로 따라주고, 스테이크가 식지 않게 지속적으로 와서 버터 소스를 버무려주고 하더라고요. 맛은 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인지 평범하다고 느껴졌지만, 직원들의 서비스와 친절도 만큼은 100점 만점에 100점 주고 싶습니다.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에서는-기념일에-레터링- 디저트를-제공한다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에서는 기념일에 레터링된 디저트를 제공한다

참고로 기념일 때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를 방문하시는 분들을 예약할 때 미리 요청을 하면, 디저트에 간단한 레터링을 넣어서 초와 함께 세팅해 줍니다. 저희는 생일 때 방문해서 둘 다 좋아하는 초코로 레터링 된 티라미수 디저트를 선택했어요. (*레터링 서비스는 당일신청은 안 되니, 반드시 미리 사전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청담을 방문한 주관적인 후기였습니다! 맛은 생각보다는 평범했고 직원들 서비스와 분위기는 ★★★★★ 별 다섯 개 완벽합니다. 그래도 한 번쯤은 꼭 방문할만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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